넷플릭스도 ‘피지컬: 100’ 시즌3와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2 제작을 확정했으며 최근 ‘솔로지옥’을 공개하였고, 쿠팡플레이는 대표작인 ‘SNL 코리아’를 시즌6 까지 방영했습니다.
이렇듯 대세가 되어버린 시즌제 IP만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전작의 선호도와 팬덤을 기반으로, 콘셉트에 약간의 변주를 주거나 출연자, 또는 장소 등을 바꿔 새로운 콘셉트를 더하기에 용이하며 기존 시청층을 흡수하여 높은 성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언니네 산지직송>, <뿅뿅 지구오락실> 경우 전작에서 최고시청률 각 5.74%, 4.52%의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화제성도 동반했기에 후속 문의가 시청자를 기반으로 시작되었고 다음 시즌에서 더욱 커진스케일과 역대급 게스트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전작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익숙한 즐거움’과 전작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시청자들을 화면 앞으로 끌어들이고, 처음 작품을 만들 때 짧은 분량 안에서 캐릭터과 세계관까지 적립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후속작부터는 이를 건너뛰고 감독과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바로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큽니다.
세번째로, 요즘같이 리니어부터 OTT, 유튜브까지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기에 후속 시즌을 제작하는 것은 이미 ‘흥행작’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므로
작품 자체의 탄탄한 정체성과 오리지널리티가 신규 유입자에게도 높은 신뢰를 줍니다.
서진이네 등 tvN 예능의 히어로 나영석 PD도 한 인터뷰에서 시즌제 예능의 성공 요인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